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우리 문화유산을 분장과 의상, 퍼포먼스로 재해석하는 ‘국중박 분장놀이’에 전국에서 643명이 몰렸다. 지난해보다 3배 넘게 늘어난 참가자 가운데 50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4일 ‘2026 국중박 분장놀이 전국편’ 본선 진출작 50팀을 발표했다.
올해는 전국 4개 권역에서 총 275팀 643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83팀과 비교하면 참가팀이 3배 이상 늘었다.
권역별로는 ▲중앙·제주·춘천 1권역 130팀 ▲부여·공주·청주·익산 2권역 57팀 ▲경주·대구·진주·김해 3권역 65팀 ▲광주·전주·나주 4권역 23팀이다.
박물관은 참가 규모를 고려해 1권역에서 20팀, 나머지 3개 권역에서 각각 10팀씩 총 50팀을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했다.
심사에는 전국 14개 국립박물관 직원 투표도 반영됐다. 참가 동기와 지역 연계성, 유물에 대한 이해와 표현력, 창의성과 재해석,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참여자도 늘고 작품의 완성도도 높아져 한 팀 한 팀을 두고 투표하기가 무척 어려웠다”며 “오는 9월 현장에서 펼쳐질 참가자들의 퍼포먼스가 기대된다”고 했다.
본선은 다음 달 5일 국립춘천박물관을 시작으로 6일 국립공주박물관, 12일 국립대구박물관, 13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권역별로 열린다.
각 권역 본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9월 1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결선 무대에서 최종 승부를 겨룬다.
유홍준 관장은 “전국 국립박물관과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 가는 분장놀이는 유물을 매개로 지역과 세대를 잇는 축제”라며 “9월 분장놀이 현장에서 펼쳐질 참가자들의 빛나는 퍼포먼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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