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랫풀다운을 당기며 "내 등도 제법 넓어졌다"라고 잔잔하게 도취해 있는 헬창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보디빌딩의 살아있는 신화, 강경원 선수가 운동을 끝낸 직후의 등을 마주하는 순간 그 알량한 자부심은 잔잔하게 박살이 납니다.
수십 년간 쌓아 올린 압도적인 훈련량으로 다져진 강경원 선수의 등은, 단순히 ‘넓다’는 표현으로는 도저히 담아낼 수 없습니다. 운동 직후 펌핑이 완료된 그의 등은 마치 해브 해부학 책을 그대로 찢어발겨 놓은 것처럼, 미세한 근육 줄기 하나하나가 빗살무늬로 잔인하게 갈라져 움직입니다. 간고나 흑자헬스 같은 이 바닥의 고인물들이 매일같이 "진짜 레전드의 클래스는 내추럴이든 뭐든 차원이 다르다"라고 사정없이 대가리를 깨부수는 이유를, 강경원 선수의 등이 온몸으로 증명해 내고 있는 셈이죠.
화려한 말발이나 자극적인 퍼포먼스 없이, 오직 묵묵한 쇠질과 완벽한 고립으로 완성된 전설의 등 상태를 보고 있으면 깊은 경외감과 함께 잔잔한 공포마저 밀려옵니다.
여러분은 강경원 선수의 이 미친 분리도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오늘도 내 나약한 등판을 잔잔하게 반성하며, 댓글로 레전드를 향한 찬사를 남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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