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통영시는 오는 29일까지 폐조선소 재생공간인 통영리스타트플랫폼 1층 갤러리 영에서 청년 그림책 작가 모임 ‘통책책’의 창작 그림책 전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통책책 소속 그림책 작가 5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주제는 ‘우리의 이야기가 그림책이 되는 여정’이며, 하나의 이야기가 떠오르는 순간부터 글과 그림으로 구체화되고 한 권의 그림책으로 완성되기까지 작가들의 창작 과정을 담았다.
완성된 작품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발견하고 표현하는 과정에 담긴 작가들의 생각과 개성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연가희 작가의 ‘히어로가 되고 싶었지만’은 대단한 능력이나 거창한 성공 없이도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내게 하는 순간들을 담았다.
작가는 “‘내가 봐도 내가 멋질 때’가 바로 그런 순간들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문이의 빛’ 작가 영화 씨는 “조용한 하루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빛과 따뜻한 순간들, 평범한 일상이 어느새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기억이 물든다”고 표현했다.
‘내가 행복한 날들’의 작가 진노랑 씨는 “제가 작은 행복을 느낀 날들을 모아 만들었다. 저도, 그리고 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도 작은 행복을 많이, 자주, 충실히 느끼며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미넌 작가의 ‘룽지와 룽지’는 커다란 거울 속 룽지를 만난 고양이 룽지, 잊고 있던 상상을 다시 시작하며 평범했던 하루에 조금씩 다른 색을 더해가면서 매일 똑같아 보이는 아침에 작고 엉뚱한 일을 하나씩 더해 보는 작품이다.
짜웅 작가의 ‘사부작 사부작 아침일기’는 “오늘 아침은 무엇을 사부작거려 볼까요?” 등 각기 다른 시선과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청년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그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동시에 통영리스타트플랫폼을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접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통영시 김영한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전시가 통영 청년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시민과 나누고, 통영리스타트플랫폼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시공간을 활용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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