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2027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제20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이장환 어반오퍼레이션즈 대표가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장환 감독이 내년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전시를 총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감독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와 네덜란드 델프트공과대학교 건축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네덜란드 건축사무소 OMA에서 활동하며 카타르 국립도서관 설계와 아시아·유럽·중동 지역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또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기획전 ‘또 하나의 건축’을 선보였고, 도시연구가 이상현과 함께 리서치 그룹 ‘중소도시포럼’을 결성해 지방 중소도시의 변화와 건축적 가능성을 연구해왔다.
이 감독이 한국관에서 선보일 전시 제목은 ‘사라지는 도시, 누적하는 건축’(가제)이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한국 지방 중소도시를 배경으로, 쇠퇴와 소멸의 과정을 단순한 위기가 아닌 새로운 건축적 적응과 변화의 가능성으로 읽어내는 전시다.
전시에는 배윤경 단국대 건축학과 겸임교수, 네덜란드 건축사무소 MVRDV의 이교석 어소시에이트 디렉터, 고재협 미션오브젝트 공동대표가 공동 큐레이터 및 참여 작가로 함께한다.
제20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은 2027년 5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약 6개월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스텔로 공원과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열린다. 본전시 총감독은 중국 건축가 왕슈(Wang Shu)와 루원위(Lu Wenyu)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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