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0일 전날 뉴욕 증시 약세와 중동전쟁 격화로 인한 에너지 공급 불안에 투자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실적 부진 기술주에 매도가 선행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23.26 포인트, 0.88% 내려간 2만5277.32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21.81 포인트, 1.40% 하락한 8574.07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123.90 포인트, 2.47% 크게 떨어진 4872.38로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금융긴축에 적극적인 매파적 자세를 보이고 유럽중앙은행(ECB) 당국자다 4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에 언급한 것도 악재로 작용해 매도를 부추겼다.
실적 부진 결산을 내놓은 스마트폰주 샤오미가 8.59%, 2025년 4분기 순익이 67% 급감한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6.29%, 반도체 중신국제 4.77%, 자오이 촹신 3.18%,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3.46%, 통신주 중국롄퉁 3.32%, 인공지능(AI) 기술주 미니맥스 5.35%, 노포황금 4.23% 급락했다.
동영상주 콰이서우도 2.80%,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92%, 징둥닷컴 1.90%, 검색주 바이두 1.87%,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 1.59%, 컴퓨터주 롄샹집단 1.39%, 통신주 중국전신 1.36%, 온라인 약품주 알리건강 2.60%, 스야오 집단 2.44%, 한썬제약 1.47%, 징둥건강 1.61%, 부동산주 헨더슨랜드 2.20%, 중국해외발전 1.67%, 청쿵기건 1.37%, 항룽지산 1.44%, 뤄양 몰리브덴 2.11%, 금광주 쯔진광업 1.38%, 완구주 파오파오마터(팝 마트) 1.50% 떨어졌다.
반면 실적 호조 결산을 발표한 스포츠 용품주 리닝 8.56%, 전지주 닝더스다이(CATL) 8.38%, 지리차 6.43%, 광섬유주 창페이 5.49%, 금광주 쯔진황금 국제 5.51%, 유방보험 3.92%,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3.30% 급등했다.
중국해양석유 역시 2.70%, 중국석유천연가스 1.68%, 맥주주 바이웨이 2.38%,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0.59%, 전기차주 리샹 1.12%, 비야디 0.58%,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1.96%, 인허오락 1.30%, 화룬전력 1.05%, 중국은행 0.64%, 중신 HD 0.61%, 복합기업주 청쿵 허치슨(CK) 0.58%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3425억1750만 홍콩달러(약 65조4690억원), H주는 1254억867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현지 애널리스트는 시장 동향에 관해 향후 시장이 주요국 통화정책과 중동 정세, 유가 흐름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는 항셍지수 상단 저항선이 2만6000~2만6300선에 형성돼 있으며 하단에서는 250일 이동평균선인 2만4900~2만5000선 부근을 재차 시험할 가능성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방 지지력은 비교적 견조해 투자자 불안이 과도하게 확대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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