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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젠슨 황, 삼겹살 굽고 건배하며 ‘AI 동맹’ 다졌다…”GO 코리아·SK·LG·네이버” 외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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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남주현 박나리 신항섭 박현준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만나 이른바 ‘삼쏘(삼겹살·소주) 회동’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최 회장과의 ‘깐부 회동’ 이후 7개월 만에 마련된 이날 만찬은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이날 회동에는 황 CEO를 비롯해 최 회장, 구 회장, 이 의장이 참석했다.

참석 가능성이 거론됐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기존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7시께 식당에 도착한 참석자들은 맥주와 소주를 섞은 이른바 ‘소맥’으로 건배하며 식사를 시작했다.

참석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구 회장은 직접 삼겹살을 굽고 소맥을 제조했다.

이 의장은 황 CEO에게 한국식 쌈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잔을 들어 “고 코리아, 고 SK, 고 LG, 고 네이버”를 외치며 건배했다.

◆’HBM 칩스’ 나눔…회동 현장 팬미팅 방불
회동 장소 주변에는 황 CEO를 보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황 CEO와 총수들은 식사 도중 식당 밖으로 나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SK하이닉스가 제작한 반도체 콘셉트 과자 ‘HBM 칩스’를 나눠주기도 했다.

황 CEO는 시민들의 스마트폰과 점퍼 등에 사인을 해줬으며, 사인한 100달러 지폐를 한 어린이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황 CEO의 이름을 연호하는 시민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황 CEO는 이날 회동 중간 한국 내 AI 연구센터 설립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AI 연구원과 로보틱스 엔지니어 등을 채용해 한국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 로봇 개발 플랫폼 ‘아이작’, 자율주행·로보틱스용 프로세서 ‘젯슨 토르’ 등 신규 사업을 한국 기업들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CEO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훨씬 더 바빠질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확대를 예고했다. 특히 젯슨 토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1차 쏘맥은 이해진, 2차 치맥은 최태워 회장 ‘골든벨’
이날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만찬 비용은 이해진 의장이 네이버페이로 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식당에서 식사한 이들의 계산까지 모두 하는 이른바 ‘골든벨’을 울린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 후 취재진이 “2차를 가느냐”고 묻자 최 회장은 황 CEO를 가리키며 “이 사람에게 달렸다”고 답했다.

구 회장은 “대세에 따른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황 CEO와 총수들은 노래방으로 향하지는 않았다.

대신 1차 삼겹살 만찬을 마친 뒤 홍대 인근 BBQ치킨 매장으로 자리를 옮겨 2차 ‘치맥 회동’을 이어갔다.

황 CEO와 최 회장, 구 회장, 이 의장은 오후 9시가 넘어 BBQ 홍대입구점을 찾았다.

황 CEO는 한국 방문 때마다 보여준 ‘치킨 사랑’을 이번에도 이어갔다. 2차 치킨집에서 결제는 최태원 회장의 몫이었다. 마찬가지로 골든벨을 울렸다.

황 CEO는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의 이른바 ‘깐부 회동’ 당시에도 치킨집을 방문한 바 있다.

BBQ 매장 앞에는 황 CEO를 보기 위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렸다. 일부 시민들은 길게 줄을 서 사인을 받았고, 와이셔츠에 직접 사인을 요청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황 CEO와 총수들은 매장 안에서 치킨을 먹던 중 잠시 밖으로 나와 시민들에게 치킨을 나눠주며 소통했다.

앞서 1차 삼겹살 회동에서 황 CEO는 총수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엔비디아 협력사인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형상화한 과자를 나눠줬다.

최 회장도 치킨집에서 시민들에게 HBM 과자를 전달했다.

홍대 일대는 황 CEO와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을 보기 위한 시민들로 늦은 밤까지 북적였다.

이날 2차 회동은 오후 10시20분쯤 마무리됐다.

황 CEO는 BBQ 치킨 회동을 마치고 최태원 회장, 구광모 회장, 이해진 의장 등과 헤어진 뒤 홍대 거리에 모여 있던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현장을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njh32@newsis.com, parknr@newsis.com, hangseob@newsis.com, parkhj@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605_0003658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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