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한국 문화유산 발굴과 보존 권위자인 장경호 전 국립문화재연구소(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소장이 10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한양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같은 전공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61년 공직 생활을 시작해, 1975년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 미술공예연구실장에 임명됐다.
1987년 2월 28일부터 1996년 6월 30일까지 제2대 문화재연구소장을 역임했다.
1996년에는 초대 경기도박물관장을, 1999년에는 경기문화재단 부설 기전문화재연구원장을, 2009년에는 경기도 도립박물관 관장을 맡기도 했다.
이 외에도 1988년에 대한건축학회 이사, 2005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문화재위원회 건조물분과 위원, 2007년 한울문화재연구원 이사장, 2008년 문화재청 숭례문 복구자문단 기술분과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백제사찰건축’, ‘한국의 전통건축’, ‘아름다운 백제 건축’, ‘한국 매장문화재 조사연구방법론 3’ 등이 있다.
고인은 1991년 문화유산에 대한 끝없는 애정과 연구, 보존방안에 대한 열정을 인정 받아 제11회 우현 미술상을 받기도 했다.
빈소는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유족으로는 아내 송명자씨, 자녀 장석우·윤선씨 등이 있다. 발인은 12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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