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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차가원·MC몽 편 예정대로 방송…법원 가처분 기각(종합)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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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레이블 대표가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 방영을 막아달라며 법원에 초상권 사용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기각됐다.

서울서부지법은 2일 차 회장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 결정 직후 MBC는 입장문을 통해 가처분 기각 결과를 알리며 “‘PD수첩-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 비밀’ 편은 변동 없이 정상적으로 방송된다”고 알렸다.

‘PD수첩’은 이날 오후 10시20분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을 방송한다. 해당 방송에는 차 회장과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이 공동 설립한 신생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의 전속계약 분쟁, 회사 자금 유용 의혹이 다뤄질 예정이다.

원헌드레드레이블은 지난 2023년 그룹 샤이니 태민, 배우 이승기 등을 대거 영입하며 엔터업계의 신흥 강자로 주목받았다. 음반 유통사와 공연기획사 등으로부터 유입된 선 투자금 규모만 1150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PD수첩’이 단독 입수한 계열사의 3년 치 내부 회계장부에 따르면, 거액의 선수금이 차 회장의 개인 계좌로 유출된 정황이 포착됐다. 제작진은 해당 자금의 일부가 동업 관계인 MC몽에게도 전달돼 해외 원정도박에 사용됐다는 제보를 확보하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 취재를 진행했다.

또한 이번 사태로 수억원대 정산금을 받지 못한 소속 아티스트들은 물론 제작비를 받지 못해 차량을 압류당한 외주 감독, 세탁·청소 업체 등 협력 스태프들이 100억원 이상의 피해를 봤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제작진은 본 방송을 앞두고 예고편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차 회장과 MC몽이 해외로 동반 출국하는 모습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됐으며, 미지급 논란을 빚고 있는 원헌드레드레이블의 사정에 대해 추측할 만한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들의 인터뷰도 담겼다.

이와 관련해 차 회장 측은 해당 내용이 동의하지 않은 촬영분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1일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또 이를 위반한 경우 위반 1건 당 1000만원을 지급해달라고 청구했다.

MC몽도 강경 대응에 나섰다. 그는 세 차례에 걸친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PD수첩’ 취재에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MBC PD들과 명예를 걸고 싸울 생각”이라며 “18년 전 친구 쇼핑몰 투자금 갚아준 돈을 이빨 뽑은 대가로 지금처럼 확정 보도해 인생을 앗아간 MBC의 책임까지 물어 1000억원대 소송을 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만약 선급금을 도박으로 이용했다는 추측이면 감당하셔야 할 것”이라며 “‘PD수첩’ 진행자를 비롯해 모든 PD들의 가족들 사생활까지 내 모든 재산을 들여서라도 당신들 개인적인 비리들을 모두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헌드레드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미정산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으며 “내가 회사에서 손 털고 아무것도 안 할 때 아티스트 정산 문제가 생긴 것인데 사실관계를 똑바로 알라”고 주장했다.

차 회장과 MC몽의 반발에도 법원이 차 대표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PD수첩’은 예정대로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602_0003654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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