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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서 다진 30년 내공…’미스테리 산장’ 대학로 무대 오른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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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경북 김천에서 30년간 독자적인 연극 터전을 일궈온 ‘극단 삼산이수’가 창작극 ‘미스테리 산장’으로 서울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극단 삼산이수(한국연극협회 김천지부 소속)는 창작 심리 미스터리극 ‘미스테리 산장’을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1994년 척박했던 김천에 둥지를 튼 극단 삼산이수는 자체 전용관인 ‘소극장 3.2’를 중심으로 정기·창작 공연을 100회 가까이 이어오며 지역 연극 생태계를 지탱해 온 대표 극단이다. 이번 공연은 지역 연극의 자생력과 창작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극단으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한 첫 대학로 무대다.

‘미스테리 산장’은 폭우와 정전으로 외딴 산장에 갇힌 두 커플이 예기치 못한 사건을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밀폐된 공간에서 얽힌 상처와 비밀이 드러나는 과정을 통해 미스터리 특유의 팽팽한 서스펜스는 물론, 관계의 회복과 치유를 그렸다.

외부 인력 의존 없이 지역 극작가의 순수 창작 대본을 토대로 극본, 연출, 배우, 스태프 전원을 극단 삼산이수 단원들로만 꾸려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극단 사무국장이자 지역 극작가인 변경숙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으며 강정식 극단 대표가 제작을 총괄했다. 무대에는 배우 유동현(민석 역), 성민아(지연 역), 김창진(정우 역), 정효원(수진 역), 류증자(산장주인 역), 이상구(관리인 역), 최남수(관리인처 역) 등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김천 단원들이 대거 오른다.

강정식 극단 삼산이수 대표는 “김천에서 30년간 길러온 자생적 역량이 대학로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하겠다”며 “단원 전원이 땀 흘려 완성한 순수 창작극인 만큼, 이번 공연을 계기로 지역 연극의 한계를 깨고 전국구 극단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변경숙 연출은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사는 이들이 진심을 마주하는 이야기”라며 “미스터리한 재미 뒤에 깊은 울림과 따뜻한 여운을 가져갈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1025_0003840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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