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5일 ‘스타벅스 사태’로 인한 불매운동과 관련해 “이런 기회에 좋은 국내산 농작물로 만든 차들도 많이 드셔주시면 좋을 듯 하다.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오전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스벅사태 때문에 많은 분들이 우려와 탄식을 하고 있다. 토종커피는 없는지 찾는 분들도 있다’는 질문을 받고 “토종 커피도 있다. 보리 등을 이용해 커피맛이 나게 만든 것들도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송 장관은 ‘농식품부 차원의 대책은 없는가’라는 질문에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같이 사는 공동체인데 도를 넘은 조롱이나 비하 이런 것들은 너무 안타깝다”고 답변했다.
다만 “‘일베’라고 하는데, 놀이문화 처럼 돼서 엄중하게 경고를 해야하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조심스럽기도 하다”며 “너무 관심을 가져주면 (부작용이 생길수도 있어) 엄중하게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이와 함께 송 장관은 지난 18일부터 시작한 농지 전수조사와 관련해 “우려하는 분들도 많이 있지만 이번 농지조사는 195만㏊의 농지에 대해 제대로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농지를 농지답게 사용할 수 있도록 틀을 잡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농지는 농사짓는 땅이고 농사를 지을 분들이 농지를 이용해야 하는데 일부 지역이지만 투기적 목적으로 농지를 구입을 하신다거나 하는 일들이 있다”며 “상속 받는 농지도 있다보니까 여러 이유로 방치되는 농지도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농지로서의 기능이 없어졌거나 다른 용도로 쓰는게 더 좋겠다고 하는 곳은 절차를 거쳐서 그렇게 하면 되는 것이니 이 기회에 농지의 이용·소유·활용 등을 제대로 자리잡게 하는 과정이라고 이해를 해주시면 좋을 듯 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농지를 임차해서 쓰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나한테도 불이익이 있는거 아니냐는 걱정이 많으시지만 농사를 짓는 분들에게는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과 관련해서는 “작은 돈이지만 기적같은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송 장관은 “이것 때문에 인구도 늘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4.7% 늘었고, 청년 인구가 늘어난 것은 6.2%다”며 “전체 인구 증가율보다 청년 인구 증가율이 더 높다는건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5만원 때문에 옆 동네에서 이사오니까 ‘제로섬 게임’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런데 수도권과 대도시에서 이주한 비중이 43%”라며 “지역소멸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사업이지만 사실은 균형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제 싹틔우기 시작했다.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발전시켜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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