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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점포망 활용 신사업 키운다…CU는 폐유·GS25는 식음 솔루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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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편의점 업계가 전국 점포망과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 판매를 넘어 점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을 활용하거나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기존 유통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 편의점 CU는 점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식용유를 수거하는 서비스를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CU의 폐유 수거 서비스는 2023년부터 운영 중인 사업으로, 점포에서 발생한 폐식용유를 전문 업체가 회수해 친환경 원료로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모델이다. 전문 업체가 점포를 방문해 폐식용유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회수된 폐유는 친환경 에너지 원료 등으로 재활용된다.

서비스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2023년 약 1600개 점포에서 5만1000ℓ의 폐식용유를 수거한 데 이어 2024년에는 2100여 개 점포에서 약 8만ℓ를 회수했다. 지난해에는 2300여 개 점포에서 약 9만8000ℓ를 수거하며 참여 점포와 수거량이 모두 증가했다.

참여 점포는 서비스 도입 첫해보다 700여 곳 늘었고, 수거량 역시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점포 운영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원순환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한 식음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간편식 정기 구독 서비스 ‘밀박스25’와 사내 간식 서비스 ‘스낵바’를 앞세워 올해 1~5월 B2B 식음 솔루션 사업 매출은 출시 초기인 2022년 같은 기간보다 20배 성장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5% 증가했다.

기업이나 단체가 예산과 인원 규모에 맞춰 서비스를 신청하면 GS25가 상품 공급부터 배송, 정산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 스낵바는 전담 담당자가 사업장 환경과 수요에 맞춰 상품 구성부터 설비 선정, 운영 관리까지 지원한다.

현재 오피스와 학교, 산업현장은 물론 병원과 관공서까지 도입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단기 행사나 팝업스토어에서도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밀박스25와 스낵바의 누적 이용 고객사는 962곳으로 1000곳 돌파를 앞두고 있다.

고물가 장기화도 사업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직원과 학생을 위한 복지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기업과 기관이 늘면서 올해 업태별 매출은 전년 대비 오피스 33%, 관공서 44%, 학교 57% 각각 증가했다. 고객사는 최대 30~50% 수준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편의점 업계는 내수 부진과 소비 위축, 출점 경쟁 심화 등으로 기존 소매 사업만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기 어려워지자 점포망과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 전국 단위 점포와 물류 시스템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추가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단순 소매 채널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점포와 물류망을 활용한 B2B 사업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각 업체의 사업 다각화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626_000368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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