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최신 푸드테크 트렌드를 제시하고 미래 산업 방향을 전망할 수 있는 푸드테크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2일 월드푸드테크협의회 사무국에 따르면 월드푸드테크 컨펙스 2026(World FoodTech ConfEx 2026· WFT26 ConfEx)’가 월드푸드테크협의회, 대한상공회의소, 서울대학교가 공동 주최로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 시간 동안 학술 및 비즈니스 콘퍼런스에만 50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49개국 1800여 개 사가 참여한 ‘서울 푸드 2026’과 병행 개최돼 추산 총 3만여 명의 관람객이 WFT26 컨펙스 수상식 및 전시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푸드테크산업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개최된 첫 대형 행사다. 수상(Awards), 전시(Exhibition), 강연(Conference)의 세 축과 긴밀하게 연계된 통합 플랫폼 속에 푸드테크 벤처에게 기회를 제공하며 대한민국이 세계 푸드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했음을 알렸다.
이번 세계 최초의 WFT26 컨펙스는 규모와 전문성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하는 20여 개 세션과 국내 산업·공공·학계·기업이 주도하는 80여 개 세션 등 총 100여 개 세션이 진행되었으며, 전 세계 푸드테크 분야 전문가 500여 명이 발표자와 토론자로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특히 이번 행사 기간 중 월드푸드테크협의회는 서울대학교 월드푸드테크창발센터와 공동으로 ‘창발가 포럼’을 별도로 개최했다. 이 자리는 차세대 푸드테크 인재들이 기후 변화, 식량 안보 솔루션, AI 기반 식문화 혁신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교류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강금실 WFT26 공동조직위원장은 “푸드테크는 기후와 식량 안보에도 중요한 우리의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 분야”라며 “이번 행사는 전시와 컨퍼런스, 수상까지 하나로 망라되어 푸드테크 산업이 우리 경제에 분명히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K-푸드의 해외 수출 성과가 단기적 유행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한식 산업화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식의 원활한 해외진출을 돕는 표준화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한식의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며 “K-콘텐츠를 통해 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미식관광 생태계로 확장해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푸드테크는 미래 먹거리 해결과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이끄는 핵심기반”이라며 “정부도 지난해 시행된 푸드테크법을 기반으로 미래성장동력으로 푸드테크 10대 부문사업을 적극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식량은 더 이상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인류공존과 평화를 위한 핵심 의제”라며 “푸드테크는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열쇠”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해 12월부터 시행된 푸드테크산업 육성법은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내고 혁신 속도를 높여 우리 기업들이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푸드테크협의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 ‘AI+ 똑똑한 공장쇼 2026’에서 개최한 ‘K-푸드 스마트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에 핵심 참여 기관으로 동참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식품 제조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단순 자동화를 넘어 수요 예측, 품질 관리, 위생 모니터링, 생산 최적화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제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 공동회장은 “푸드 스마트 제조는 푸드테크 10대 핵심 분야 중에서도 산업 전체의 안전성과 수출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분과”라며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을 기점으로 제조 현장의 AI 전환 실현과 글로벌 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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